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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진 영화만사] 넷플릭스여, 이제 좀비나 괴수 얘기 좀 그만

예상은 적중했다. 새로 공개된 넷플릭스 두 작품 모두 평가 면에서는 정크 푸드 취급은 받겠으나 전 세계적으로 많이 볼 작품이고 순위는 높을 것이라고들 했다. 한국 드라마 ‘경성 크리처’ 시즌1과 잭 스나이더의 블록버스터급 SF영화 ‘레벨 문 파트 원’ 얘기이다. 개인적으로 볼 때 둘 다 아주 욕 먹을 작품은 아니다. 극장에서 ‘서울의 봄’과 ‘노량 : 죽음의 바다’ 둘 다를 보고 다른 영화라고는 연말 아이들 용 애니메이션 밖에 없는 처지에서 집에 들어 앉아 시간 때우기 용으로는 제격이다. 아니나 다를까. ‘레벨 문’은 글로벌 1위, ‘경성 크리처’는 6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팝콘이 필요하다. 집에서 해 먹는 팝콘은 맛이 없다. 그게 불만일 수는 있겠다.그 반대로 이들 작품이 IMDB 평점이나 로튼 토마토 관객 지수에서 낮은 점수가 나오고 있는 것도 이해못할 일이 아니다. ‘경성 크리처’에 대해서는 인물의 행동 동기가 불분명 하고 과장돼 있다는 둥, 에피소드가 초반 이후 급격하게 지루하다는 둥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평가는 수사학이다. 다 하는 말들이다. 작품에 대한 선호가 엇갈릴 때 흔히 나오는 말들이기도 하다. 이 드라마는 총 10분작 중 7회가 공개된 상태이고 진작부터 이야기가 다소 늘어지는 감은 있었지만 초반 흡입력은 나쁘지 않은 편이었다. 그러니 10회까지 마무리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경성 크리처’의 진짜 문제는 오리지널 대본의 그 ‘오리지날리티’가 극히 낮다는 데에서 찾아진다. 옹성병원이라는 곳(병원 이름이 입에 잘 붙지 않는데 채옥 역의 한소희 직업이 토두꾼이라는 것도 입에 안 붙기는 마찬가지다. 도부꾼의 변형어일까. 드라마는 이름과 장소가 쉬워야 한다. 이런 데서 독창성을 만들려고 하면 안된다)에서 괴수가 나온다는 설정이다. 병원에 왜 괴물이 있는 것일까. 때는 1945년이다. 일제 강점기 말기이다. 그 시대성을 생각하면 괴물의 근원을 짐작할 수가 있긴 하다. 그렇다면 괴물의 실체를 좀더 세밀하게 디자인 했으면 훨씬 좋았을 뻔 했다. 아무리 그런다 한들 ‘경성 크리처’는 ‘킹덤’의 아류라는 느낌에서 벗어 나기가 힘들다. 개인적으로는 박해일 김혜수 주연의 2008년 영화 ‘모던 보이’를 ‘킹덤’ 줄거리로 합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특히 박서준이 맡은 주인공 장태산 캐릭터는 ‘모던 보이’의 주인공 캐릭터와 거의 닮은 꼴이다. 새롭지가 않다. ‘경성 크리처’의 가장 큰 문제는 이렇게 새로운 맛이 없다는 것이다. 여기서는 캐릭터를 가져 오고, 저기서는 괴수 설정을, 또 다른 데서는 시대와 역사적 사건 등을 가지고 와서 마구마구 짜깁기한 느낌을 준다. 반면에 의상, 헤어 등은 너무 현대적이어서 인물들이 이상하게 둥둥 떠다니는 느낌을 준다.가장 큰 문제는 괴수, 괴물, 크리처의 설정이다. 이제 한국 드라마에서 괴물이나 좀비가 좀 그만 나왔으면 좋겠다는 얘기가 많다. ‘스위트 홈’도 시즌1으로 그쳤어야 했다. 연상호의 ‘지옥’까지가 좋았을 수 있다. 툭하면 나오는 좀비와 옛날 시대 괴물들 이야기는 그만큼 한국의 드라마가 소재 빈곤에 시달리고 있음을 보여 준다. 상상력이 고갈되고 있음의 반증이다. 이럴 때는 오히려 정통의 소프 오페라가 나을 수도 있다. 액세서리가 마땅치 않으면 아예 하지 않는 것도 패션의 역설일 수 있다. 잭 스나이더의 ‘레벨 문 파트 원 : 불의 아이’가 초장부터 다소 두들겨 맞고 있는 것도 바로 그 ‘식상함’ 때문이다. 아무리 좋게 보려고 해도 이 기이한 블록버스터는 ‘스타 워즈’에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그리고 ‘듄’을 섞어서 마구 흔든 칵테일 SF같은 느낌을 준다. 거기에 할리우드가 툭하면 사용하는 인류 메시아와 구원이라는 설정까지 비벼 넣었다. 아이작 아시모프가 창안해 낸 3원칙의 로봇 캐릭터도 잠깐 나왔다 사라지지만 파트2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암시한다. 다 예상이 가능하다. 잠깐 자리를 이동했다 와도 줄거리나 인물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배두나는 뛰어난 검술을 지닌 신비한 동양계 여성 검객으로 나오는데 우주의 독재자 마더 제국의 지휘자 15명을 한번에 처치한 이력 때문에 현상금이 걸려 있고 당연히 쫓기는 신세이다. 배두나는 나름 돋보이지만 캐릭터 설정은 진부하다. 왜 아시아계는 죄 칼을 쥐고 싸우는가. 왜 중동 계통의 캐릭터는 알고 보면 다 왕자 출신인가. 예상을 벗어나지 못하는 드라마나 영화는 그런 대로 볼만은 할 수 있어도 시한부의 운명을 걷는다. 쏟아지는 작품들 속에서 길어야 2년 정도 기억될까 말까가 된다. 이제 사람들이 넷플릭스에서 보고 싶어하는 창작물들, 그렇게 내세우는 ‘넷플릭스 오리지널’들은 ‘조금 더’ 예술적이고, ‘조금 더’ 세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며, ‘조금 더’ 사유할 수 있는, 무엇보다 돈을 흥청망청 쓰기 보다는 알맞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써 가면서도 ‘조금 더’ 그럴 듯하고, ‘조금 더’ 처음 들어 본 얘기인 듯한 영화나 드라마들이다. 넷플릭스는 젊은 기업이고 대체로 30대들의 기획자가 중심인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그 연령의 한계, 곧 신선은 하지만 노련미가 떨어지는 기획의 문제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셈이다. 오히려 신선도가 떨어지고 있는 아이러니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조금 더 광폭의 세계관을 보여 줄 수 있는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어야 할 때이다. 물론 그건 그들의 마음이다.무엇보다 이제 괴수나 좀비는 정말 그만. 우주의 악당도 이제 그만. 현실에 발 붙이고 살기도 힘든 세상이다. 제발 지금 살고 있는 얘기를 더 했으면. 오동진 영화평론가 2023.12.2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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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김혜수·염정아, 독보적 카리스마

올여름 기대작 ‘밀수’의 주역들의 화보가 공개됐다.26일 ‘밀수’팀이 보그 코리아 7월호를 통해 각기 다른 매력이 담긴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화보는 ‘밀수’의 주요 공간인 바다를 연상케 하는 배경에서 진행됐다.공개된 화보에는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의 강렬한 모습이 담겨있다.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밀수판에 모여든 영화 속 캐릭터들의 색다른 변신과 카리스마 넘치는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각자의 개인 화보는 단체컷과 또 다른 매력을 풍기며 시선을 압도한다. 날카롭게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에서 독보적인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여기에 배우들의 특유의 표정과 제스처가 더해지며 시선을 강탈한다. 6인의 각기 다른 개성이 모두 담긴 이번 화보로 영화 ‘밀수’가 전할 새로운 연기 변신에 더욱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영화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 7월 26일 개봉.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2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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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송윤아와의 친분→'슈룹' 후 은퇴 고민..."외롭고 힘들었다" 고백

배우 김혜수가 송윤아를 향한 애틋한 고마움을 털어놓는 한편, '슈룹'으로 인해 은퇴까지 고민했음을 밝혀 팬들을 놀라게 했다.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에는 '송윤아를 찾아온 칭찬불도저 김혜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해당 영상에서 김혜수는 tvN 드라마 '슈룹'을 마무리하자마자, 송윤아의 부름을 받고 한달음에 제주로 달려왔다.현재 제주에 살고 있는 송윤아는 카페를 운영 중이다. 송윤아의 카페에 들른 김혜수는 에스프레소, 귤차, 레몬차를 주문했고, 송윤아가 서비스 차원으로 귤빵을 내어주자 감동에 젖었다. 김혜수는 "좋은 스테이크를 먹을 때 육즙이 터지듯이 과즙이 있으니 너무 좋다. 이게 딱 자기 같다. 건강하고 상큼하고 우아하고 되게 섬세하다. 진짜 끝내준다"며 극찬했다. 이에 송윤아는 "우리 언니에요~"라며 광대승천 미소를 폭발시켰다.이후 김혜수는 송윤아와의 친분 계기를 고백했다. 그는 "우리가 알고 지낸 게 햇수로 10년이 됐다. 만 9년이니까. PDC PD가 처음으로 하는 예능 프로에서 따로 만났다가 연말에 김장 프로젝트에서 또 만났다. 진짜로 연예인이기도 하지만 인간 송윤아를 그때 처음 알았다"고 떠올렸다.그러면서 김혜수는 송윤아의 살가운 성격에 늘 감사했다면서 "나는 동료들이랑 개인적으로 가까웠던 적이 없다. 남들은 날 연예인으로 볼지 모르겠지만, 나는 내가 볼 때 (다른 배우가) 너무 연예인인 거다. 그리고 같이 작품을 하지 않으면 우리가 사실 '안녕하세요' 말고는 말을 거는 것도 좀 어렵다. 실례될 것 같기도 해서다. 그런데 송윤아가 손수 공간과 음식,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제공해줬다. 그게 내 인생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커졌다"고 이야기했다.이를 들은 송윤아는 "그 모임을 스타트해주고 이어지게 한 분은 언니다. 그날 녹화 끝나고 언니가 우리 연락처를 다 모았다"며 공을 돌렸다. 김혜수는 "내가 연락처를 받을 정도면 내가 진짜 인간적으로 호감이 있는 거다. '언제 식사 한번 해요'라는 걸 인사치레로 한 적은 없다. '식사 한번 해요' 하면 식사할 만한 사람이고, 식사하고 싶은 사람인 거다. 그러니까 연락처를 받았으면 연락을 하고 싶은 사람이었을 것"이라며 강조했다. 나아가 김혜수는 "솔직히 얘기하면 그날 모인 연예인들이 대부분 봉사 정신이 좀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 마음이) 예뻤다. 그래서 감동받았다. '만나서 밥이라도 먹었으면 좋겠다'가 시작이었지만, 모임을 주최해서 만들고 계속해서 유지한 건 자기(송윤아)다. 내가 지금도 여기 와서 엄청 떠들고 있지 않나. 가끔 집에 갈 때 '왜 이렇게 혼자 떠들었지?', '나 왜 이렇게 말이 많지?', '심리적으로 무슨 상태야? 불안한가?' 이런 생각을 하는데 너무 좋은가 보다"라고 송윤아의 성품을 극찬했다.잠시 후 김혜수는 '슈룹'의 비하인드도 들려줬다. 조선의 중전이지만, 체면 내려놓고 자식을 위해 물불 안 가리는 '모성애'를 보여준 화령을 열연한 김혜수는 '슈룹' 때문에 은퇴까지 고민한 속내를 내비친 것.그는 "우리가 뭐 하나를 제대로 하려면 대본을 보고 또 보고 해야 한다. 이게 대사를 외우는 차원이 아니라 이게 엄청나게 지난한 과정을 해야 되는 거다. 촬영기간, 프로덕션 기간만 9개월인데 그동안 아무것도 안 봤다. 친한 친구도 얼굴도 생각이 안 났다. 내가 본 건 대본밖에 없다. 당연히 대본을 봐야 되는 거지만 정말 너무 힘들었다. (촬영) 끝나고 제일 좋은 건 오늘 밤에는 대본을 보면서 밤 새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라고 토로했다.송윤아는 "'슈룹' 촬영을 막 들어갔을 때 보지 않았냐. 그때가 올 초(2022년)다. 1년이 지난 거다"라고 놀라워했고, 김혜수는 "드라마를 시작하기 전에 만난 사람이 자기이고 끝나자마자 만난 사람이 자기다. 그때 격려해주고 응원해준 게 힘이 되고 많이 보고 싶었다" 화답했다.이에 송윤아는 "너무 힘든 것 같았다. 한 1년을 촬영하지 않았나?"라고 물었고, 김혜수는 "대본을 처음 받은 게 2021년 5월이었다. 대본이 신선했다. 작가님, 감독님과 미팅하고 촬영 시작이 딜레이돼서 2022년 4월부터 시작했다. 우리는 계속 회의하고 준비하고 이거 (장면) 하나 때문에 여기까지 와야 하나 싶을 정도로 멀리도 많이 갔다. 그 와중에 새로운 그림을 찾아다니거나 이 장면이나 이 캐릭터에 맞는 걸 찾으려면 좀 더 멀리 가야 하는 거다"라고 떠올렸다.급기야 김혜수는 "사실 너무 외롭고 힘들었다. 이것도 웃기는 얘기이고 엄살인데 '그만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렇게는 너무 힘들다, 그만하자'라 생각이었다. 그렇게 해도 '김혜수인데 저 정도 (연기는 당연히) 하는 거지' 그런 거다. 이를테면 너무 냉정하다, 내게 가혹하다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당연한 거다. 그런데 외로웠다"고 연기 고충을 털어놨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17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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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송윤아, 소멸할듯 작은 얼굴+늘씬 비율에 특급 우정까지 '볼매로운 투샷'

배우 김혜수와 송윤아가 소탈한 모습에도 소멸할 듯 작은 얼굴과 늘씬 비율로 감탄을 자아냈다. 김혜수는 16일 "윤아 씨 보러 제주 다녀왔어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송윤아의 품에 안긴 채 환하게 웃고 있는 김혜수의 모습이 담겨 있다.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변함없는 미모에 아름다운 우정까지, 두 사람의 아름다운 투샷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더불어 김혜수는 송윤아의 개인 유튜브 채널 'by PDC'에 게스트로 출연한 소식을 전했다. 최근 송윤아는 채널 개설과 함께 바리스타로 변신했다. 그녀는 최근 카페에 사람들을 초대해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며 인생을 나누는 힐링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김혜수는 지난해 tvN 드라마 '슈룹'에 출연했다. 지난해 10월 15일 첫 방송된 '슈룹'은 내 자식들을 위해 기품 따윈 버린,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김혜수는 내명부 수장인 중전 임화령 역을 맡았다. 또 김혜수는 올해 개봉 예정인 영화 '밀수'를 차기작으로 결정했다.'밀수'는 평화롭던 바닷가에서 밀수에 휘말리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해양범죄활극이다. 김혜수와 함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등이 출연한다.한편 김혜수는 1986년 영화 '깜보'로 데뷔했다. 이후 김혜수는 '춘량전', '꽃피고 새울면', '한지붕 세가족', '고수', '파일럿', '여자의 남자', '사랑과 결혼', '곰탕', '미스&미스터', '복수혈전', '국희', '장희빈', '한강수타령', '직장의 신', '시그널', '하이에나', '소년심판' 등 셀 수 없이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드라마뿐 아니라 영화계에서도 탄탄한 입지를 다져 티켓 파워를 가진 몇 안 되는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1980년대 '어른들은 몰라요'를 비롯해 '첫사랑', '블루시걸', '닥터봉',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 '체인지', '닥터K', 'YMCA 야구단', '얼굴 없는 미녀', '타짜', '도둑들', '관상', '국가부도의 날', '내가 죽던 날' 등 작품에 출연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1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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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부터 장윤정-김혜수까지, 부모가 '독' 된 스타들...연좌제 우려도

다비치 강민경의 부친과 오빠가 사기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강민경이 가족들과 '절연'했다고 선을 그어서 안타까운 연예인들의 가족사가 조망되고 있다.강민경의 소속사는 6일 "강민경 씨는 만 18세에 데뷔한 이후 수차례 부친의 불미스러운 금전문제를 경험했다"며 "이로 인해 크게 고통을 받아 온 강민경 씨는 부친과 왕래를 끊었고, 단 한 번도 부친의 사업에 대해 관여한 적이 없다"고 가족과 절연한 개인사를 어쩔 수 없이 공개했다. 강민경뿐 아니다. 연예계에는 부모와 연을 끊은 안타까운 개인사를 갖고 있는 스타들이 많이 있다. 우선 김혜수는 2019년 어머니로 인해 '빚투' 논란에 시달렸다. 당시 김혜수의 어머니는 딸 이름을 앞세워 지인들로부터 13억원이 넘는 거액을 빌린 후 갚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피해자 말에 따르면 "김혜수 어머니가 2011년 '경기도 양평에 타운하우스를 짓는다. 3개월만 쓰고 돌려주겠다'며 차용증을 쓴 뒤 돈을 빌렸는데 아직도 갚지 않고 있다"는 것.이에 대해 김혜수 측은 어머니와 수년 전 모녀 관계를 끊어 변제 책임이 없다. 특히 2012년 전 재산으로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한 어머니 빚을 다시 부담하면서 커다란 불화를 겪었다. 상식 수준을 벗어나 끝내 화해하지 못했다"고 가슴 아픈 가족사를 털어놨다. 박보검 역시, 아버지의 빚투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으며 이에 대해 그는 "아버지가 2014년 지인에게 연대 보증을 섰을 당시 박보검은 중학생이었고, 대출 사실도 몰랐다. 소득에 비해 빚이 많아 갚을 수 없다며 파산 신청을 했다"고 해명했다. 한소희도 지난 해 어머니의 채무 문제가 불거지자 이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는 모친이 수천만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된 것에 "채무를 책임지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한소희는 어린 시절부터 할머니 손에서 컸다는 사실이 알려져 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었다.이외에도 '미스터트롯2'에서 마스터로 활약 중인 장윤정도 어머니의 채무 문제 때문에 인연을 끊은 것으로 유명하다. 장윤정의 모친은 지인에게서 빌린 4억원을 갚지 않아서 실제로 구속 수감됐다. 마이크로닷과 도끼의 경우도 부모의 채무 문제로 구설수에 올랐고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해 비호감의 나락으로 떨어지도 했다.스타인 자식의 유명세에 기대 사기를 치고 다니는 부모도 문제지만, 부모와 의절까지 가야 하고 대중에게 안타까운 가족사를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연예인에게 '연좌제'를 씌우는 것도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2.07 08:25
연예일반

54세 김혜수, 민낯에 각도무시 셀카에도 '굴욕 無'...도자기 피부, 빛나네~

배우 김혜수가 극강의 도자기 피부를 자랑했다.김혜수는 2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 별다른 코멘트 없이 차 안에서 찍은 두 장의 셀카를 올려놨다.해당 사진에서 그는 메이크업 전혀 없는 민낯이었지만 각도 무시 셀카에서도 계란형 얼굴에 인형 같은 이목구비, 팽팽한 피부를 과시해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보라색 샤워 가운을 입고 찍은 셀카도 업로드해 촉촉하면서도 섹시한 분위기를 풍겼다.한편 1970년생으로 올해 54세인 김혜수는 지난 해 종영한 tvN 드라마 '슈룹'에서 중전 임화령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2.03 08:09
산업

"250억원 투자 유치가 실패라고?" 악재 속 투자 선방한 명품 플랫폼 발란

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이 총 250억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막혔던 하늘길이 뚫리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늘고 있고, 온라인 명품 플랫폼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낸 성과다. 발란은 신한캐피탈과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다올인베스트먼트 등의 투자단으로부터 총 200억원 규모의 투지 유치를 마무리 지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달 말까지 50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두 곳을 더하면, 이번 시리즈C 투자는 25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현재 발란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총 735억원이다. 업계에 따르면 발란은 이번 시리즈C 조달 금액 목표를 당초 800억~1000억원대로 잡은 것으로 알려진다. 목표 기업가치는 8000억원가량이었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 침체 및 금리 인상 여파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자, 목표 기업가치를 3000억원대로 내리고 투자금도 하향 조정했다. 지난 7월로 예정된 투자 유치도 약 석 달 미뤄졌다. 유통가 안팎에서는 발란이 안팎의 악재 속에서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발란은 올해 초부터 크고 작은 구설로 몸살을 앓았다. 해킹으로 인한 고객 개인정보 유출, 과도한 반품비, 가품 이슈 외에도 쿠폰 지급 전 제품 가격을 올리면서 입길에 올랐다. 설상가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고 해외여행 수요도 빠르게 정상화하면서 온라인 럭셔리 플랫폼의 위치도 예전만 못한 상황이다. 최근 최형록 발란 대표가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기도 했다. 엄중한 상황 속에서 250억원 유치가 평가절하될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가 흘러나오는 배경이다. 발란은 이번 투자금의 상당 부분은 내실있는 사업 확장에 쓴다는 계획이다. 발란 익스프레스 지역 확대 및 선물하기 서비스 출시 등 고객 서비스 개선 외에도 B2B 공급망 금융과 IT 서비스를 결합한 B2B 마켓 플레이스 비즈니스 솔루션에 상당 부분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발란의 올해 목표는 연간 거래액 1조원 달성 및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이다. 발란은 올해 상반기 거래액이 3812억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400% 증가했다. 시리즈C 투자는 통상 상장 직전의 사실상 마지막 투자 단계로 인식된다. 경기가 회복되면 향후 기업공개(IPO)도 나설 것이 예상되는 배경이다. 최 대표는 "시장이 어려운 시기에 발란의 서비스 기술력과 성장 가치를 높이 평가받아 이번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성사시킬 수 있었다"며 "신규 수익원과 가치를 창출하는 데 투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0.17 07:00
연예일반

김혜수, 쪽진 머리에도 고양미 같은 앙큼미 발산..50대 실화냐

김혜수가 사극 드라마 촬영에 한창인 근황을 공개했다. 김혜수는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차 안에서 귀여운 셀카를 찍고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올려놨다. 해당 사진에서 그는 어플을 이용해 고양이처럼 코와 수염을 그림으로 그려넣은 듯 보였으며, 드라마 촬영 중 휴식을 취하는 듯 여유로운 미소를 지어보였다. 어두운 밤에도 형광등 100개를 켜놓은 듯한 빛나는 동안 아우라에 네티즌들은 감탄을 연발했다. 한편, 김혜수는 오는 15일 첫 방송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슈룹’의 주인공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0.12 20:25
산업

톱 모델 쓰며 잘나가더니…위태로운 온라인 명품 플랫폼 '삼총사'

'발란'과 '머스트잇', '트렌비' 등 고성장을 이어오던 온라인 명품 플랫폼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김혜수·주지훈·김우빈까지 하나같이 내로라하는 톱스타를 모델로 기용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여왔지만, 적자 폭이 확대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엔데믹(풍토병화)'에 접어들면서 가파르던 성장세를 이어가야 한다는 숙제까지 안게 됐다. 일부 플랫폼은 치명적인 가품 논란까지 휘말리면서 위기를 맞았다. 발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고 발란은 최근 윤경훈 피알인 대표를 홍보총괄 상임고문으로 영입하고 언론 및 고객과 관계 개선을 위해 홍보조직을 새롭게 꾸린다고 밝혔다. 윤 상임고문은 LG유플러스와 LG CNS, 이랜드그룹 커뮤니케이션 총괄 임원 등을 거친 홍보통이다. 발란은 그동안 자체 홍보조직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직원들이 자주 바뀌는 등 조직 안정에 실패하면서 위기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발란은 ICT 및 유통·패션업계 홍보 전문가인 윤 상임고문과 함께 홍보 기획은 물론 대내외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업계는 윤 상임고문이 최근 발란에서 잇따르고 있는 가품 논란과 구설 진화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발란은 그동안 '가품 걱정 없이 명품을 살 수 있는 곳' 등을 캐치프레이즈를 앞세워 고객의 눈길을 잡아 왔다. 그러나 지난달 발란이 판매한 '나이키 에어조던1 x 트레비스 스캇 레트로 하이 모카'가 한국명품감정원에서 가품 판정을 받았다. 발란 측은 제품 환불 및 정품을 구매해 전달했지만, 정품만 취급한다던 명성과 자존심에 흠집이 났다.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발란은 지난 3월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겪었고, 4월에는 가격 협상을 하는 인기 유튜브 채널 '네고왕' 촬영 전 가격 인상 의혹에 휘말렸다. 끝이 아니었다. 발란은 제품 구매 뒤 10분 만에 취소했는데도 수십만원에 달하는 반품비를 받은 것이 드러나 뭇매를 맞았다. 발란은 지난해부터 김혜수를 모델로 내세우고 TV 광고에 몰두하면서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발란이 지난해 투입한 광고선전비는 190억원에 달했다. 효과도 봤다. 발란은 지난해 매출 521억원을 벌어들이면서 전년 243억원 대비 114.5% 성장했다. 2019년 256억원이던 발란의 연간 거래액은 지난해 3150억원으로 10배 넘게 증가했다. 앱 누적 다운로드는 280만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600만명을 넘어섰다. 문제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손실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발란의 지난해 매출은 521억7962만원으로 전년(243억2351억원) 대비 114.5% 늘어났다. 그러나 영업손실은 185억5038만원으로 전년(63억5304만원)보다 192% 급증했다. 최근 들어 끊이지 않는 사건·사고가 도움이 될 리 없다. 패션·뷰티 기업 홍보를 맡은 관계자 A는 "국내 패션 플랫폼 절대 강자로 올라선 '무신사'도 올 초 한정판 플랫폼인 '솔드아웃'이 가품 논란에 휘말리면서 큰 타격을 입지 않았나. 무신사는 아직도 가품 방지를 위해 각종 투자와 방안을 발표할 정도"라며 "발란과 같은 명품 플랫폼에 가품 논란은 치명적이다. 존재 이유 자체를 흔드는 이슈"라고 말했다. 머스트잇·트렌비도…바늘구멍 경쟁 중 발란과 함께 국내 온라인 명품 플랫폼 시장을 이끄는 머스트잇과 트렌비 역시 사정이 녹록하지 않다. 매년 큰 폭으로 확대 중인 적자 폭이 가장 큰 부담이다. 머스트잇은 지난해 매출 199억4949만원으로 전년(120억1915만원) 대비 66% 늘었다. 영업손실은 100억4881만원으로 전년(141억3483만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트렌비 역시 같은 기간 매출액 217억6222만원을 기록하면서 전년(171억605만원) 대비 27.2%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손실은 전년(101억8987만원) 대비 224% 늘어난 330억2980만원으로 집계됐다. 머스트잇과 트렌비는 발란 못지않은 톱스타 마케팅에 치중해왔다. 머스트잇은 배우 주지훈, 트렌비는 배우 김희애와 김우빈을 모델로 발탁하고 전방위적인 광고를 펼쳤다. 그 결과 머스트잇은 지난해 광고선전비가 전년보다 582.1% 급증한 134억1727만원에 달했다. 트렌비 역시 전년 대비 228.3% 오른 298억8262만원이다. 공교롭게도 명품 플랫폼 삼총사는 최근 잇따라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공개(IPO)를 향해 가고 있다. 발란은 현재 최대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시리즈C 투자는 상장 직전 사실상 마지막 투자 단계로 스타트업 수익모델을 충분히 인정받아 투자를 유치하는 방식으로 통한다. 발란 측은 투자 유치 과정에서 80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 평가를 기대하고 있으나, 각종 구설이 반복되면서 이런 계획에도 먹구름이 꼈다. 최근 CJ온스타일에서 200억원 규모의 '실탄'을 지원받은 머스트잇은 2020년 IMM인베스트먼트와 소프트뱅크벤처스,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메디치인베스트먼트로부터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받았다. 트렌비는 지난해 3월 220억원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에 성공했다. 업계 관계자 A 씨는 "이제 한국은 명품이 대중화한 나라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명품 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인 곳"이라면서도 "엔데믹 전환으로 점차 해외여행 수요가 정상화할 예정인데, 이후의 생존법을 고민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m 2022.06.2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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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초근접샷에도 굴욕無..숨막히는 아름다움

배우 김혜수가 초근접샷에도 굴욕 없는 아름다움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김혜수는 14일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멘트 없이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서 김혜수는 그윽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잡티하나 없는 피부와 52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동안 미모가 놀랍다.한편 김혜수는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소년심판'에 출연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4.1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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